PLAY/리뷰 & 프리뷰 2009/03/17 22:27 |
미국 경제의 거품, 그에 대처하는 미국의 자세는...
학교에서 화요일마다 정치포럼을 하는데 오늘은 경제연구원에서 초청받아 오셨네요
개강하고 나서 처음 참관 했는데,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경제 문제라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이번에 강연을 해 주신 김종석 한국 경제 연구원장님은
모든 경제학도들의 필독도서 '맨큐의 경제학' 번역을 맡으신 적도 있다네요^^
이번 강연의 제목은
[기로에선 한국 경제 - 위기론의 허와 실] 이였습니다.
강연 시작에 앞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원인과 배경이 될 수 있는 소지들에 대해 언급해 주셨는데요,
거품, 불합리한 과소비, 과도한 탐욕,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시장의 실패, 정부의 실패 였습니다.
물론 상당히 원론적인 얘기이고, 논쟁거리가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답이 없다." 라는 다소 무책임한 답변을...
하지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부터는 조금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국 부동산 가격 폭등과 경제적 착시현상
강연자료에서 인용해 왔습니다.
이 그래프를 보시면
진한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미국의 주택 가격 지수,
점선이 미연준금리, 막대 그래프가 경제 성장률입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최저치로 떨어지는 동안미국 정부는 화폐를 풀고 정책금리를 함께 낮추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러니 한 것은 당시의 물가가 상당히 안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때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물가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원인은 바로 중국산 저가 제품이였습니다. 금리를 낮추고 화폐를 풀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인데 당시에는 중국이 저가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함으로써 물가안정을 유지 시킬 수 있었던 것이죠.
미국 경제는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이미 불안한 상태였지만 '경제적 착시 현상'으로 가시적으로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돼지고기 파동, 지진, 폭설등으로 내수에도 물가 급등을 일으키면서, 중국의 저가 제품으로 물가를 안정 시켜 오던 대부분의 국가도 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중국의 인플레가 국제적 인플레로 발전한 것입니다. 일종의 나비효과라고 봐도 될까요?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그래프에서 처럼 미국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합니다. 이로써 부동산 대출등,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미국은 이러한 부동산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국제적으로 자금을 회수 하게 됩니다.
여기서 국제적 외환 위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미국이 자금을 회수할때 자국의 화폐이자 국제 공용 화폐인 달러를 회수해 갔기 때문입니다.
그래프에도 표시를 해 놓았지만 이러한 자금 회수와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 시작할때 8월 유가 급등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의 위기 대처능력은?
'부동산 가격 뛴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경제 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미치기도 하고 또 반대로 가장 좋은 명약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 '부동산'이더군요.
부동산을 시작으로 한 그 파급 효과는 일단 건설에서의 원자재부터 입주자들이 필요로하는 가전제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실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위기를 맞게 되면 국가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기반 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사태에 직면하게 되죠.
부동산 문제는 일본이 먼저 경험 했습니다. 80~90년경 일본 부동산가격은 극에 달했는데, 당시 "동경을 팔면 미국 전역을 살 수도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니 실로 엄청난 수준이였죠. (요즘은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라는데... 그런 미국을...) 미국은 이때의 일본을 훨씬 추월하는 부동산 문제에 직면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처하는 방식이 일본과 차이를 보입니다.
당시 일본은 임기응변식의 단기적 전략으로 사태를 무마 하려다가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아야하는' 격으로 약 10년간을 끌고 갑니다.
반면에 미국은 신속하게 대처합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등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AIG, CITY BANK등도 이런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진통제' 처방이였다면 미국은 '수술'이였던거죠.
이러한 적극적인 미국의 대처에 서머스, 버냉키등의 경제 책임자들과 오바마는 금년 말쯤이면 사태가 수습되고 안정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휴~ 겨우 시작 부분 글 올리는 데도 엄청 힘드네요...
제 머리속에 들어 오지도 않는 내용들 억지로 집어넣어서 그런가??? ^^;;;
그 다음 파트는 [국제 금융위기의 국내 경제 전이]입니다.
이 부분부터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정리가 되면 또 포스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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